- 작년 11월부터 오랫동안 번역작업을 했던 고토구 5개월만에 완성
- 회원제로 운영하기로
누군가는 기억하고, 번역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니시자키마사오씨가 발로 모은 귀한 간토학살 증언자료모음집이 책으로 발간한 [간토대진재 조선인학살의 기록 - 도쿄지구별 1100가지 증언]을 한국어로 번역하며 공부하는 모임이 2021년 5월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아다치구를 시작으로, 아라가와구, 이타바시구, 에도가와구, 오타구, 가츠시카구를 번역해오다, 작년 11월부터 새롭게 번역을 하게 되었던 고토구의 번역 작업이 지난 4월 4일에 종료되었습니다. 대학 일로 바쁜 가운데에서 장장 5개월동안 번역을 담당한 홍이표목사님의 수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주부터는 건너띄었던 기타구의 번역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유시경 신부님께서 번역을 해 주십니다. 두 분다 일본에서 유학하시고 현재 일본에서 목회를 하시기에 모국어밖에 모르는 이들이라도 그리 불편하지 않도록 배려해 주십니다.
회원제로 운영
우리 학습모임이 알려지면서 조심해야 할 일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신분을 밝히지 않은 잘 모르는 분들이 머물렀다 가고는 해서 앞으로 회원제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매월 1만원의 회비를 내는 정회원들만 학습모임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사실 번역하느나 고생하신 분들에게 적당한 사례도 한 일이 없어, 최소한의 마음이라도 표현하는 것이 도리이기에 새로운 참가자 뿐 아니라 기존 참가자들도 월 1만원의 회비를 내는 회원제로 운영하기로 하였습니다.
휴가 때를 맞추어 대면으로 만나는 때를
코로나로 일본을 오고 갈 수 없어 나름의 해결방법으로 시작한 줌모임이 의외로 좋은 효과가 있었습니다. 도쿄에서 오사카, 나가사키, 기타큐슈, 서울, 경기도, 충청남도 등 다양한 지역에서 함께 나이, 국적, 성별, 외국어를 알고 모르고 관계없이 아픈 역사에 공감하고 때로는 수다떨며 웃기도 하고 번역의 성과로 책도 출판하는 성과를 내니 얼마나 좋은지요. 그렇지만 역시 만남은 대면이지요. 그래서 이번 여름이나 겨울에 휴가를 내고 함께 만나는 상상을 하곤 합니다. 물론 상상만은 아닐 것입니다. ^^
엿장수 구학영은 일본어로 출판, 중국인학살사건은 한국어로 출판
공동번역의 결과로 책이 출판되어 한국과 일본의 시민들에게 이 책이 널리 보급되고 있습니다. 엿장수 구학영은 일본의 전망사(展望社)에서 출판되어 곧 보급될 예정이며, 중국인학살사건 가이드북인 山河痛哭 - 東瀛慘案은 기억과 평화를 위한 1923역사관에서 펴냈습니다. ...
매주 화요일 7시 30분에 만나요~~
<신청은 041-552-1923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