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토학살 진상조사와 피해자 명예회복을 바라는 시민연대 성명
최근 램지어 논문 사태로 야기된 간토학살역사를 수정하려는 시도에 전 세계 양심들의 지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의 이러한 행위는 1923년 간토학살사건에 군관민이 총체적으로 조선(한)인을 학살한 범죄의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유언비어를 사실화하려 했던 일본 정부의 행위와 다르지 않다. 따라서 논문 자체를 폐기하지 않고 단지 몇 줄을 수정한다한들 연구자가 기본적으로 지녀야 할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판단력을 상실한 점과 민족차별의식에 바탕한 세계 보편적인 인권의식의 결여까지 감출 수는 없을 것이다.
일본 정부는 간토학살사건의 공식조사 결과를 공개하라.
간토학살 역사의 진실은 일본 정부가 당시 조사한 결과를 그대로 공개하는 데에서 밝혀질 것이다. 일본 정부는 간토 학살사건 발생 후 열린 1923년 12월 제국의회에서 두 명의 의원(다부치 토요키치, 나가이 류타로)이 ‘조선(한국)인학살사건’에 대한 정부의 책임 문제를 제기하였을 때, “지금 조사 중”에 있다고 답하였다. 그러나 현재까지 일본정부는 그 조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만일 일본 정부가 계속 사건의 전말을 공개하지 않는다면 램지어와 같은 역사수정주의자들은 독성 강한 쓰레기 논문을 지속적으로 재생산해 낼 것이고, 큰 재난이 있을 때마다 간토 학살 당시의 유언비어들이 또다시 제노사이드를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되어 혐한 시위와 증오범죄를 일으킬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반인권적이고 몰역사적인 상황을 만들어간 모든 책임은 일본 정부에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1923년 ‘간토대지진 조선인학살사건’에 관한 일본 정부의 조사 결과를 낱낱이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
한국 정부는 학살피해자의 명예를 회복하고 유족을 위로하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간토대지진 조선인학살사건’에 대하여 역대 어느 정부도 일본 정부에게 관련 자료를 요구하지 않았다. 그리고 한국 정부 차원의 진상조사를 실시한 일도 없다. 그리고 정부 주도의 추도식 역시 개최된 바 없으며, 한국과 일본 시민, 그리고 재일동포들이 개최하는 추도 행사에 대통령과 총리의 추도 메시지를 보낸 일조차 없다. 재일동포들을 재외 국민으로 존중한다면 억울한 누명을 쓰고 학살당한 동포들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진상조사와 학살자들에 대한 책임추궁과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위로의 메시지조차 없는 것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는가?
문재인 정부는 올해부터라도 간토 학살피해자 추도식을 개최하여, 억울한 누명을 쓰고 학살당한 수천의 피해자들을 위령하고, 일본 정부에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에 관한 책임을 추궁하고 관련된 모든 정보의 공개를 요구하라.
사건 발생 100년이 되기 전에 [간토학살진상규명과 피해자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라.
2014년 4월 7일에 제19대 국회에서 유기홍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여야 103명이 찬성한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 회복에 관한 특별법안]이 본 회의에 상정되지 못한 채, 폐안이 되었다. 21대 국회는 이 법안을 다시 상정하여 회기 내 특별법이 제정되어 사건 발생 100년이 되는 2023년 이전까지 간토 학살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피해자의 명예회복을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의 주장
- 일본정부는 간토 학살사건 조사 결과를 즉각 공개하라
- 문재인 정부는 간토 학살피해자의 명예를 회복하고 유족을 위로하라
- 21대 국회는 [간토학살 진상규명과 피해자 명예 회복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라
2021. 2. 25
호소단체 : 1923한일재일시민연대, 기억과 평화를위한 1923역사관, 사회적협동조합 기억과평화
연대단체 호소인 : 1923 제노사이드 연구소 , 기억과 평화를 위한 1923역사관, 한일민족문제학회 연대단체 강제동원 문제해결과 대일과거청산을 위한 공동행동, 겨레하나, 광주외국인노동자센터, 구지옛생활연구소, 기독교대한감리회 갈릴리교회, 기독여성살림문화원, 기본소득충남도, 기억과평화를위한1923역사관, 근로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 남북상생통일충남연대, 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 당진돌봄사회서비스센터, 당진문화연구소, 당진참여연대,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동아시아근현대역사문제연구소,모둥잇돌교회, 미래를위한역사패널전시, 민족문제연구소, 민족문제연구소 천안지회,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과거사청산위원회, 민주노총천안시위원회, 법인권사회연구소, 보령시민참여연대, 보령평통사, 부안금암교회, 부울경5.18민주유공자회, 사회적협동조합기억과평화, 생명평화교회, 서울KYC, 소비자교육중앙회당진시지회, 식민지역사박물관, 아리아리협동조합, 아산시민연대, 아힘나운동본부, 원폭2세환우 쉼터합천평화의집, 신시민운동연합, 야스쿠니반대공동행동 한국위원회, 우키시마호폭침사건진상규명회, 인천외국인노동자센터, 일하는예수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선학교와함께하는사람들 몽당연필,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봄, 지구촌동포연대KIN, 천도교청년회, 천안젠더모임, 천안녹색소비자연대, 천안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천안역사문화연구회, 청년시대여행, 청양시민연대, 촛불혁명완성책불연대, 충남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충남청소년인권문화네트워크, 평택원폭피해자2세회, 평화디딤돌, 포럼 진실과 정의, 태안참여자치시민연대,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한국YMCA전국연맹, 합천 평화의집, 흥사단, 1923한일재일시민연대, 한국기독교장로회1923진실규명위원회, 생명선교연대, 기청동지회, 나눔교회, 늘푸른교회, 하늘평화교회, 한울교회, 한일역사문제학회, 협동조합아우내공동체 개인별 응답자 (시간 順) 김성희,안수정,김규원,황덕현,전해윤,이상화, 추경미,송영배,최재권,김원유,이선희,이용길,임태순,김지운(이스크라21),정재선,구자명,황준의,김승태,이승선,김창길,김정희,조인숙,유병국,오은숙,김지연,정수화,배영대,임충,민성식,민효근,임경희,임종열,홍기원,황철민,나핵집,최헌국,김창규,강원구,장지철,송상윤,임광순,장종천,조기성,임원일,최영,강효숙,김선,이훈삼,이상명,백미정,강형구,이찬영,박창봉,오홍석,노희창,심우근,신흥식,정은훈,박태환,이병욱,최은숙,김선명,유석환 ,한재각,신성식,리미일,오선옥,김경호,전민서,김종수,,강희옥,박종건,황의대 ,김정태,한현실,이정호,조효준,정영훈,박창현 진해령,미야우치 아키오,마츠카와미키,박경서,강찬,윤성준,이진수,류은경,하라가 유우,오은정,강대석,김기중 ,김윤철,이규순,이한복,김희봉,진성범,권오춘,이상선,최영민,조헌정,김형수,주두선,황찬익,박창호,강익재,문병옥,조갑식,문태관,신순영,김영석,이현준,소재두,유연상,김환일,최승만,홍순오,배병덕,이종섭,맹붕재 ,이종섭,표건표 ,이광훈,전형금,서유식,신호균,진혜숙,최용진,이운종,김운식,김종호,박노진,권중원,오정애,남일현,김지은,한광희,김혜경,황환철,김영권,이태근,정환희,신승식,김봉희,이인호,임춘근,강일구,진성범 ,이명우,이덕기,김도석,박향서,오현주,이선영,박영규,김금자,이상현,이준섭,홍기후,고의주,조중연,김종명,이중호,조재돈,정현섭,최성규 ,이지나,반의경,김진선,정호영,조진희,김태응,원경희,신영교,류덕희,이나영,이용찬,정의환,김지연,박근식,김은수,임영상,이상원,김순하,김현철,전한겸,이건희,이다연,한지연,장백회,최재완,강희권,남승미,송유니게,박현희,김상균,정종관,김영진,유기덕,강대니얼,김기상,안세환,김수영,전기호,정종옥,문연규,김윤자,원종수,박지용,이광묵,장석림,김세환,최우길,방학진,민병창,장백회,김경아,조재형,최석신,김나현,엄윤정,오미숙,이화영,꼬 비,이영준,이은희,최병문,김미라,임재현,유미란,강신숙,이윤수,유승기,동이,이진희,서명희,임선명,이정학,황의중,홍태영,김승은,김민수,이경완,이성욱,이선숙,윤소희,홍순관,유정원,김귀옥,전지현,구성현,홍성민,오은진,윤경원,정재훈,안윤희,박진석,김기재,김동한,가순홍,신중순,신중순,이명규,양영미,양미강,김경숙,박성필,권혁찬,차선아,조인숙,박성원,황태연,최민경,박명우,김기종,한광희,김덕연,김덕연,권영진,홍경지,박규상,김도호,전훈진,한상화,임두빈,미카미쇼코,김수산나,배진만,류순권,권영순,김익,김동길,김금옥,윤미로,이신철,박성율,남상만,이은로,변혜숙,김민응,윤선진,김관석,홍성근,이상희,김도희,윤병호,전재진,양재성,김채하,박승규,박연숙,박경미,전승예,최기영,장동윤,조헌정,이정연,문경호,이준규,김도규,조미수,이득우,이광능,황의한,이가영,추종오,김레베카,조한성,김호석,이해청,유영재,주영준,박종필,김진영,한철호,심우근,강대석,최은민,최명철,박재화,최의팔,김진선,송송,유성희,전형금,김정화,손동찬,정희준,이원용,홍성표,제주빌레하우스,지은희,이강준 (2021. 2. 27 오후 5시까지) |
|